[인터뷰] 황귀연 교통사고조사학회장 "교통사고조사 선진화를 선도하겠다"

[이지경제] 강경식 기자=교통사고의 원인을 밝혀내는 일은 중요하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내·외부의 사고요인도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서라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변수가 많아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실무관계자들도 보다 과학적인 교통사고조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문적인 접근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한국교통사고조사학회의 열 번째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국민을 위한 교통사고조사 선진화 방안’이 주제로 선정됐다. 학회를 이끌며 학술대회를 주최한 황귀연 한국교통사고조사학회장을 만나봤다.

황귀연 한국교통사고조사학회 회장

- 우선 학회소개부터 부탁드린다. 한국교통사고조사학회(이하KATAI)는 어떻게 설립됐고 연구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 교통사고 요인에 대해 연구하던 작은 모임이 성장해 여기까지 왔다. 2006년 경찰내 연구모임인 신호등에서 시작돼 2008년 창립총회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교통사고감정분야의 연구와 정보교류를 통한 사고의 예방과 현행 문제점의 파악 및 개선, 교통사고 조사기법의 연구와 교육 등 교통사고조사 분야의 학술적 발전이 목적이다.

- 이번 학술대회의 목적은 무엇인가?

▲ 국민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처리를 간소화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같은 내용을 경찰의 입장에서 실무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누고 싶었다. 또 교통사고기록장비인 EDR, 운행기록계, 블랙박스 등 다양한 보조장비를 활용해 교통사고 분석의 전문화와 과학화에 대한 연구는 학회의 기본적인 목적이다.

- 다양한 발표와 보고가 이어졌다. 만족스러운 행사였나?

▲ 발표자들과 강사들이 전원 현업에 종사중인 실무자들이다.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뛰어난 논문과 발표자료들은 우리 학회가 향후 교통사고조사업무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모든 강사와 발표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

(좌) 백주민 사무총장, (우) 황귀연 회장 사진

- 신임회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르다고 들었다. 대회를 성료한 소감은?

▲ 우선 이광우 전 회장과 여러 임원 및 회원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어려운 자리다. 이번 대회를 성료하기 까지 백주민 사무총장의 공이 참 컸다. 향후 학회의 운영과 추진방향, 교육사업의 활성화 등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학회가 할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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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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